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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필사

시편 시 78편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재앙 사건과 범죄에 관한 아삽의 마스길

by 서치콕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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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시 78편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재앙 사건과 범죄에 관한 아삽의 마스길

시편 78편

아삽의 마스길

1 내 백성이여, 내 교훈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2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3 이는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

4 우리가 이를 그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열조에게 명하사 저희 자손에게 알게 하라 하셨으니

6 이는 저희로 후대 곧 후생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 자손에게 일러서

7 저희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 계명을 지켜서

8 그 열조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련은 하나님께 충성치 아니한 세대와 같지 않게 하려 하심이로다.

9 에브라임 자손은 병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10 저희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 율법 준행하기를 거절하며

11 여호와의 행하신 것과 저희에게 보이신 기사를 잊었도다.

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저희 열조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13 저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같이 서게 하시고 저희로 지나게 하셨으며

14 낮에는 구름으로, 온 밤에는 화광으로 인도하셨으며

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깊은 수원에서 나는 것같이 저희에게 물을 흡족히 마시우셨으며

16 또 반석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17 저희는 계속하여 하나님께 범죄 하여 황야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18 저희가 저희 탐욕대로 식물을 구하여 그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19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능히 식탁을 준비하시랴?

20 저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매 시내가 넘쳤거니와 또 능히 떡을 주시며 그 백성을 위하여 고기를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심이여! 야곱을 향하여 노가 맹렬하며 이스라엘을 향하여 노가 올랐으니

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연고로다.

23 그러나 저가 오히려 위의 궁창을 명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24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

25 사람이 권세 있는 자의 떡을 먹음이여, 하나님이 식물을 충족히 주셨도다.

26 저가 동풍으로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27 저희에게 고기를 티끌같이 내리시니 곧 바다 모래 같은 나는 새라.

28 그 진 중에 떨어지게 하사 그 거처에 둘리셨도다.

29 저희가 먹고 배불렀나니 하나님이 저희 소욕대로 주셨도다.

30 저희가 그 욕심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저희 식물이 아직 그 입에 있을 때에

31 하나님이 저희를 대하여 노를 발하사 저희 중 살진 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청녕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32 그럴지라도 저희가 오히려 범죄 하여 그의 기사를 믿지 아니하였으므로

33 하나님이 저희 날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저희 해를 두렵게 지내게 하셨도다.

34 하나님이 저희를 죽이실 때에 저희가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35 하나님이 저희의 반석이시요, 지존이신 하나님이 저희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36 그러나 저희가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37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저희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치 아니하였음이로다.

38 오직 하나님은 자비하심으로 죄악을 사하사 멸하지 아니하시고 그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분을 다 발하지 아니하셨으니

39 저희는 육체뿐이라. 가고 다시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로다.

40 저희가 광야에서 그를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고

41 저희가 돌이켜 하나님을 재삼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격동하였도다.

42 저희가 그의 권능을 기억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구속하신 날도 생각지 아니하였도다.

43 그때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 징조를, 소안 들에서 그 기사를 나타내사

44 저희의 강과 시내를 피로 변하여 저희로 마실 수 없게 하시며

45 파리떼를 저희 중에 보내어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46 저희의 토산물을 황충에게 주시며 저희의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 주셨으며

47 저희 포도나무를 우박으로, 저희 뽕나무를 서리로 죽이셨으며

48 저희 가축을 우박에, 저희 양 떼를 번갯불에 붙이셨으며

49 그 맹렬한 노와 분노와 고난 곧 벌하는 사자들을 저희에게 내려보냈으며

50 그 노를 위하여 치도하사 저희 혼의 사망을 면케하니하시고 저희 생명을 염병에 붙이셨으며

51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 기력의 시작을 치셨으나

52 자기 백성을 양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 떼같이 지도하셨도다.

53 저희를 안전히 인도하시니 저희는 두려움이 없었으나 저희 원수는 바다에 엄몰되었도다.

54 저희를 그 성소의 지경 곧 그의 오른손이 취하신 산으로 인도하시고

55 또 열방을 저희 앞에서 쫓아내시며 줄로 저희 기업을 분배하시고 이스라엘 지파로 그 장막에 거하게 하셨도다.

56 그럴지라도 저희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며 반항하여 그 증거를 지키지 아니하며

57 저희 열조같이 배반하고 궤사를 행하여 속이는 활같이 빗가서

58 자기 산당으로 그 노를 격동하며 저희 조각한 우상으로 그를 진노케 하였으매

59 하나님이 들으시고 분내어 이스라엘을 크게 미워하사

60 실로의 성막 곧 인간에 세우신 장막을 떠나시고

61 그 능력 된 자를 포로에 붙이시며 자기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62 그 백성을 또 칼에 붙이사 그의 기업에게 분내셨으니

63 저희 청년은 불에 살라지고 처녀에게는 혼인 노래가 없으며

64 저희 제사장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저희 과부들은 애곡 하지 못하였도다.

65 때에 주께서 자다가 깬 자같이, 포도주로 인하여 외치는 용사같이 일어나사

66 그 대적을 쳐 물리쳐서 길이 욕되게 하시고

67 또 요셉의 장막을 싫어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68 오직 유다 지파와 그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고

69 그 성소를 산의 높음같이, 영원히 두신 땅같이 지으셨으며

70 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72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


■ 비유 (78:2)

 비유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마솰'은 본래 우화, 잠언, 경구 등을 가리키는 말로 비슷한 것을 빗대어 본래의 뜻을 쉽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의미를 쉽게 전달하는 교훈(시)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하였다.

■ 하나님의 언약 (78:10)

 하나님의 언약이란 말은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 하나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언약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사람 사이에 맺는 계약이 아니다. 계약은 두 사람 혹은 집단 사이의 합의 사항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과 그 하나님 사이에서 이루어진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써 하나님이 그 언약 관계를 주도하시며 규정을 정하신 대로 백성들은 단지 그 조건을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의 선택권만을 가졌다.

■ 광야 (78:52)

 영역본에는 광야를 사막 또는 황야로 별다른 구별 없이 번역되고 있으나 히브리어에서는 다음과 같은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첫째, 미드바르로 사막 가까이에 있는 '메마른 미개지'를 말한다.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렘 2:2), 사람 없는 땅(욥 38:26),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신 32:10)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둘째, 아라바로 '메마른 지역", '외딴 지역'을 말하며 사막이나 광야로 번역되는데 미드바르와 동일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셋째, 호르마로 '황량한 곳', '폐허', '버려진 따' 등을 가리키며 광야로 번역된다. 따라서 사막 지대와는 관계없이 이미 파괴되었거나 재건할 수 있는 폐허 된 도시나 장소를 가리킨다.

 넷째, 치야는 물이 없는 땅을 가리킨다. 시 78:17에는 황야로 번역되었는데 이 말도 미르바르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다섯째, 에레모스로 광야, 사막, 외로운 곳 등을 가리킨다. 유대 광야(마 3:1)를 제외하고는 특정 사막지대를 지적한 경우는 없다. 이 외에도 '토후'(헛된 것, 황무지, 삼상 12:21)와 '에쉬'9시 78:40) 등이 있다.

■ 기업인 이스라엘 (78:71)

 여기서 기업은 기업(企嶪, 사업체)이 아니라 기업(基業)이다. 이것은 일회용이 아닌 상속, 유산, 분깃, 몫, 후사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정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이다. 즉, 하나님은 당신의 복을 온 세상에 미치게 하기 위해 그 터(基)로써 먼저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이들에게 살 토지와 그에 따는 모든 복을 주셨다(신 4:21, 38:9).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것이 조상의 덕택이라고 오해했다.


☞ Quiet Time (성경 묵상 시간)

 이스라엘이 소유한 산양은 하나님의 구체적인 계시를 통해 비롯된 것이다. 그들에게 신앙은 매일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과거의 신앙체험은 현재와 미래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산 교훈이었다. 그런 뜻에서 78편의 시인은 자기 시대의 사람과 후대의 사람들을 경계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죄악사를 알려주는 것이다. 당신은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떠나 방황한 적은 없습니까? 과거의 실패가 오늘의 산 교훈이 되기 위해 매일매일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을 비춰보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목자가 양을 기르듯 광야에서 인도하셨다(78:52). 광야는 사람의 능력만으로는 살 수 없는 곳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간섭과 도움과 보호하심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광야에는 길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방황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광야 40년에 순종하도록 하는 훈련장이었다. 인생은 광야와 같다. 때로 내 힘으로 할 수 없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먹이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라.


※ 옛 비밀한 말 (78:2) : 구전이나 전승의 교훈

※ 기사 (78:11) : '경이로운 일'이란 뜻. 이적

※ 소안 (78:12) : 나일강 삼각주 지류의 동쪽에 있던 도시

※ 하늘 양식 (78:24) : 출애굽 때 내린 만나와 메추라기를 가리킴

※ 기력의 시작 (78:51) : 사람의 경우에는 장자를, 짐승의 경우에는 초태생을 가리킴

※ 속이는 활 (78:57) :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맞추는 활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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