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필사

구약필사 열왕기하(왕하) 6장 물에 빠진 도끼ㅣ아람왕 벤하닷 2세 군대에 포위된 사마리아

by 서치콕 2023. 7. 5.
반응형

열왕기하(왕하) 6장 물에 빠진 도끼ㅣ아람 군대에 포위된 사마리아

열왕기하 왕하 6장

물에 빠진 도끼를 떠오르게 함

1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한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취하여 그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세우시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가라.

3 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가리라 하고

4 드디어 저희와 함께 가니라. 누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가로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6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7 가로되 너는 취하라.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니라.

아람 군대를 물리침

8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곳으로 나오나이다.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12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13 왕이 가로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보내어 잡으리라. 혹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엘리사가 도단에 있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15 하나님의 사람의 수종 드는 자가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 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저희를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여시매 저희가 보니 자기가 사마리아 가운데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 앞에 두고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23 왕이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사마리아의 포위와 굶주림

24 이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고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하겠느냐?

28 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버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 그때에 엘리사가 그 집에 앉았고 장로들이 저와 함께 앉았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내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자식이 내 머리를 취하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 주인의 발소리가 그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33 무리와 말씀할 때에 그 사자가 이르니라.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오.


■ 엘리사의 포로처리 방법(6:20~23)

 엘리사는 자기를 잡으러 도단으로 온 아람 군대에게 눈을 어둡게 하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사마리아로 끌고 가 생포하였다. 그리고 포로를 죽이려는 이스라엘 왕의 의견 대신 오히려 잔치를 베풀어 그들을 배불리 먹인 후 돌려보냈다. 결국 엘리사의 그런 방법은 적군을 죽이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어 "다시는 아람 부대가 이스라엘에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본문은 기록하고 있다.

■ 벤하닷 2세(6:24)

 벤하닷 2세는 다멕섹 왕국의 창설자인 헤시온의 손자요, 다브림몬의 아들인 벤하닷 1세의 아들로 마병과 병거의 대군으로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를 포위 공격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얼마 후 벤하닷 2세는 재차 북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다시 사마리아를 포위하였고 아사 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햇과 애굽(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진군하는 소리를 착각해서 후퇴했다(왕하 6:24~7:20). 이후 벤하닷 2세는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사엘에게 암살당했다(8:15).


※ 번뇌(11) : '폭풍을 뒤흔들다'란 뜻. 마음을 잡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한 상태를 가리킴.

※ 식물(23) : 음식

※ 합분태(25) : 비둘기 똥 또는 작은 낱알

※ 갑(25) : 구약시대의 부피 측정단위. 1.2리터 정도의 중량

※ 타작마당(27) : 곡식을 터는 넓은 마당. 농사를 짓지 않는 농한기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사용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