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7편
다윗의 찬송 시
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2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며
3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4 저가 별의 수효를 계수하시고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리시는도다.
5 우리 주는 광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6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는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7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8 저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예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9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10 여호와는 말의 힘을 즐거워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도 기뻐 아니하시고
11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12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13 저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너의 가운데 자녀에게 복을 주셨으며
14 네 경내를 평안케 하시고 아름다운 말로 네를 배불리시며
15 그 명을 땅에 보내시니 그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16 눈을 양털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같이 흩으시며
17 우박을 떡 부스러기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 추위를 감당하리오
18 그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19 저가 그 말씀을 야곱에게 보이시며 그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는도다.
20 아무 나라에게도 이같이 행치 아니하셨나니 저희는 그 규례를 알지 못하였도다, 할렐루야.
■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별 (147:4)
고대 근동에서는 별들 하나하나가 신성을 지니고 있다고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많은 사람들은 별들 하나하나가 자신들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바로 그 별들의 운명을 하나님이 주관한다는 암시를 통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 하나님만을 의존하도록 하고 있다.
■ 문빗장 (147:13)
문빗장의 본래 뜻은 '가죽' 또는 '가죽신'을 가리키는 어근과 관련되어 있지만, 고대에는 자물쇠와 빗장을 목재와 금속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어떤 것은 열쇠로 열 수 있을 정도로 고민된 것도 있었다. 본절에서는 한 도성의 안전을 암시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 계수 (147:4) 숫자를 헤아려 봄
※ 악인 (147:6) 원어의 뜻은 '위반하다', '문제를 일으키다'. 즉 스스로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여 죄를 범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악한 문제를 일으키는 악인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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